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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서 등장한 '두 번 접는 폰' 정체는…"개발 끝난 실제품"

게임서 등장한 '두 번 접는 폰' 정체는…"개발 끝난 실제품"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의 캐릭터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S'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크래프톤의 신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제품을 비롯해 슬라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스피커 등 13종의 혁신 제품이 등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화면을 S자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S', 안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G'를 비롯해 12.4형 '롤러블 플렉스', 화면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17.3형 '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화면을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 모니터나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한 '플렉스 노트' 등이다.

아울러 헤드폰 이어컵 위치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해 헤드폰 만으로 뮤직앱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OLED 헤드폰',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거울로도 활용 가능한 '원형 OLED',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등 일상 기기에 OLED를 접목한 콘셉트 제품들도 '인조이'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크래프톤과 협력해 인조이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차세대 혁신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혁신 제품들이 미래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사용 가치를 만들어 낼지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서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