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시비 등으로 신고 2건
외국 대사관서 불심검문 받기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일본도로 아파트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과 관련해 최근 1년간 112신고가 7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백모씨(37)와 관련이 있는 112 신고는 최근 1년간 총 7건이었다.
이 가운데 3건은 백씨가 신고한 건이다.
그외에 백씨가 말다툼, 시비 등으로 2회 신고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백씨가 서울 종로구 소재 외국 대사관 인근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불심검문을 받으면서 하루 사이에 신고 2건이 이뤄졌다.
백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거주하는 아파트 정문에서 약 80㎝ 길이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에 살던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피해자와 개인적 친분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자신을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마약 검사를 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신청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