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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AI 법률비서' 개발 착수

정부 AI 지원 사업 과제 연구 시작 판례검색·문서작성 지원

와이즈넛, 'AI 법률비서' 개발 착수
와이즈넛 로고. 와이즈넛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법률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비서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와이즈넛은 '판례 검색과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법률 비서 및 보조 서비스' 과제에 대한 1차년도 연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과제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분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총 142억원 규모의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 중 일부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와이즈넛은 생성형 AI 기반 법률 전문가의 업무보조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AI 일상화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로펌 동화법무법인과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한다.

와이즈넛은 생성형 AI 기술의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법률 서비스에 접목시켜 'AI 법률비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AI 법률비서는 △의뢰 내용 분석 및 전문 법률용어 자동 요약 △판례 검색 △소장 초안 작성 △수임료 계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넛은 AI 법률비서를 통해 법률 전문가들의 업무수행 능력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계약서 및 소장작성 시간을 30% 단축시키는 등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기반으로 법률전문가들이 의뢰인에 대한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마련되는 RAG 기반의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법률 어시스턴트 모델은 향후 변호사나 법무사 등 법률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는 법무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법무 ERP 서비스를 통한 법률 AI 서비스의 즉시 대중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이 또 한 번 산업 내 새로운 서비스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당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RAG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법률 분야에 접목해 보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AI 법률 서비스 개발과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