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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쌍용차 노조 자살특공대 발언, 반성할 문제 아냐"

"쌍용차 '과격' 행동 많아
광화문 추모공간 설치는 잘못"

김문수 '쌍용차 노조 자살특공대 발언, 반성할 문제 아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환경노동위원회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웃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라고 한 과거 발언에 대해 "반성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2009년 당시 발언에 대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의 질의에 "내가 한 말이 아니라 본인들이 그렇게 행동한 것"이라며 "당시 그런 식으로 행동한 것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정리해고로 촉발된 쌍용차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고된 900여명과 외부 세력들이 자살 특공대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지금은 쌍용차가 많이 바뀌었지만 당시엔 내가 많은 조언도 하고 노력을 했음에도 결국 너무 과격한 노동운동으로 상하이 자동차가 철수했다"며 "그때는 정말 문제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남기고 간 붉은 유산', '죽음의 굿판' 등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광화문 광장에 추모공간을 만드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