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성희롱 사건 관련 의혹 불거지자
해당 직원과의 대화 및 연봉 공개한 혐의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5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고 그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이사들을 해임하려했으나 30일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민희진 대표는 유임이 확정됐고 민희진 대표 측 기존 어도어 이사 2명은 해임되면서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공동취재) 2024.05.31. jini@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전 대표인 민희진씨가 전 직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9일 민씨에 대한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전 직원 A씨가 어도어의 임원 B씨를 성희롱 1건 및 직장내 괴롭힘 7건으로 신고했고, 민씨가 모회사 하이브의 진상조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민씨는 의혹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밝히면서,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A씨의 업무 능력과 동료 평가가 낮다고 지적하며 A씨의 연봉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밝혔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민 전 대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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