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주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과정평가형 자격 외부평가 미용사 부문 파일럿테스트 진행 모습. 2016.5.16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2025년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개선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교육·훈련, 자격, 기업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시 기준 NCS는 총 1093개 세분류에 1만3237개 능력단위가 있다.
정부는 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직무내용과 인력·훈련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NCS를 개발하고 기존 NCS는 개선해 '일-교육·훈련-자격'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수요조사에는 4차 산업 신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간 활발한 기술 융합이 일어나면서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NCS를 개발·개선하는 '융·복합형' 유형과 산업별 역량체계 구축에 필요한 NCS를 산업분야 기준으로 개선하는 '산업별 역량체계(SQF) 연계형' 유형이 추가됐다.
NCS 개발·개선 의견이 있는 기관과 단체, 개인 등은 접수 기간 내 공문 또는 이메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전문가들의 타당성 평가와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12월 중 내년도 NCS 개발·개선 대상 직무로 최종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NCS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볼 수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급속한 산업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적시에 NCS를 개발·개선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양성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NCS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발·개선에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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