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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구속 직전 머뭇거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선고 받아
작은 목소리로 "심려와 걱정 끼쳐 죄송하다"

유아인, 구속 직전 머뭇거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구속 전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재판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보다 30분가량 일찍 도착한 유아인은 짧은 머리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지인 최모씨, 변호인 등 총 4명과 함께 법정에 들어섰다. 재판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재판 중 유아인의 시선은 계속 판사를 향하고 있었으며, 법정에서 만난 변호인과 인사를 나눈 것 외에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재판이 끝나갈 무렵 ‘구속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판사의 질문에 유아인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작은 목소리로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구속된 유씨를 뒤로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나온 지인 최모씨는 이날 선고 결과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빠르게 이동했다.


이날 선고 결과와 관련,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유씨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다. 150여만원 추징, 약물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도 함께 받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