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피해 건수 줄지만
피해액수는 오히려 늘어 1817억
지역 농축협 피해액만 3125억
"고령층, 농업인 대상 피혜 예방 절실"
최근 5년간 연도별 지역농·축협 및 농협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 |
(1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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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축협 |
농협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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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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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
피해금액 |
건수 |
피해금액 |
건수 |
피해금액 |
2019년 |
9,742 |
130,124 |
4,158 |
66,324 |
13,900 |
196,448 |
2020년 |
3,267 |
42,763 |
2,210 |
33,135 |
5,477 |
75,898 |
2021년 |
2,639 |
38,582 |
2,548 |
33,533 |
5,187 |
72,115 |
2022년 |
2,683 |
33,001 |
2,187 |
26,831 |
4,870 |
59,832 |
2023년 |
2,704 |
68,076 |
1,598 |
21,930 |
4,302 |
90,006 |
합계 |
21,035 |
312,546 |
12,701 |
181,753 |
33,736 |
494,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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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이병진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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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유형별 NH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
(1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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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빙자사기 |
피싱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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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
피해금액 |
건수 |
피해금액 |
2019년 |
9,499 |
92,478 |
4,401 |
103,970 |
2020년 |
3,385 |
52,235 |
2,092 |
23,663 |
2021년 |
1,242 |
29,160 |
3,945 |
42,955 |
2022년 |
768 |
21,361 |
4,102 |
38,471 |
2023년 |
1,631 |
38,755 |
2,671 |
51,251 |
합계 |
16,525 |
233,989 |
17,211 |
26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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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이병진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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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연도별 전기통신금융사기 발생 현황 |
(100만원) |
피해발생시기 |
피해발생 상황(구제 신청 기준) |
건수 |
피해금액 |
2020년 |
2,210 |
33,135 |
2021년 |
2,548 |
33,533 |
2022년 |
2,187 |
26,831 |
2023년 |
1,598 |
21,930 |
2024년 상반기 |
863 |
16,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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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이병진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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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지만 최근 5년 새 농협은행과 지역농·축협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각각 1817억원, 31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건수가 5년 전보다 줄었으나 피해액은 오히려 증가세여서 금융회사 차원의 피해 예방 노력이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이 부재한 농촌 지역의 금융망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여전한 만큼 어르신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피해 예방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진단이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은행 및 지역농·축협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2023년 농협은행 및 지역농·축협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총 3만3736건, 피해금액은 4942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의 통합 피해건수는 △2019년 1만3900건 △2020년 5477건 △2021년 5187건 △2022년 4870건 △2023년 4302건으로 감소했지만 건당 피해액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인당 1413만원 수준이던 피해액은 2023년 2092만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농협은행의 2019년 보이스피싱 피해신고는 4158건으로 피해금액은 총 663억2400만원이었다. 2023년에는 피해건수(1598건)가 절반 이하로 내려왔고, 피해액(219억3000만원)도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반면, 지역농·축협의 경우 피해건수의 감소에도 피해액 증가가 뚜렷했다. 2019년 9742건, 1301억2400만원으로 절정을 이루다가 △2020년(3267건, 427억6300만원) △2021년(2639건 385억8200만원) △2022년(2683건 330억100만원)에는 감소했으나 2023년에 다시 2704건, 680억760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 2022년과 피해건수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던 2023년 농·축협 피해액이 2배를 훌쩍 넘긴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피싱사기의 피해건수와 피해액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대출빙자사기의 피해규모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고도화·기업화되는 가운데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출빙자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최근 5년간 대출빙자사기로 인한 농협은행과 농·축협의 피해액은 모두 2339억8900만원(1만6525건)에 달한다. 지난 2022년 768건(213억6100만원)에 불과했던 대출빙자사기 건수는 2023년 1631건(387억5500만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피싱사기 건수는 4102건(384억7100만원)에서 2671건(512억5100만원)으로 줄었다.
이병진 의원은 “농협은행과 농·축협의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1인당 피해금액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 말까지 고객 1800여명이 420억6200만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를 봤다는 것은 농업인 및 고령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피해의심거래계좌 모니터링(FDS 활용) △영업점 창구 설득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이 밝힌 2020~2024년 6월 피해 예방 규모는 1140억5500만원에 달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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