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두편에 1만6000원" 한강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재개봉

CGV, 17일부터 멀티플렉스 중 단독 특별 상영

"두편에 1만6000원" 한강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재개봉
한강 원작 영화. 재개봉에 맞춰 새로 제작한 포스터. 해피송 제공

"두편에 1만6000원" 한강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재개봉
한강 원작 영화. 재개봉에 맞춰 새로 제작한 포스터. 해피송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강 작가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가 재개봉한다.

15일 CGV는 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편의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배급: 해피송)를 오는 17일부터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

‘채식주의자’는 2010년 개봉한 영화로 한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가는 ‘채식주의자’ 1만원, ‘흉터’ 6000원이다. 편당 티켓값 1만5000원보다 싸다.

CGV 측은 "특별 상영일 경우 배급사와의 협의를 통해 티켓 가격을 조정해서 개봉한다"며 "한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2편의 경우 러닝타임과 관객의 관심도·인지도, 선호도 등 관람의향을 고려해서 배급사와의 협의를 통해 티켓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