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가 3·4분기 14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TSMC의 올해 3·4분기 순이익은 3253 대만달러로 1년 전 보다 54.2% 급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시장 예상치로 제시한 3000억 대만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지난 9일 TSMC는 올해 3·4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6.5% 증가한 236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시장 평균 전망치인 233억3천만달러를 웃도는 결과였다. TSMC는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최첨단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업체로, 전 세계적인 AI 지출 급증 추세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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