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 전경.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순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오른 평가를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이사회 내 ESG 소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을 강화했다.
환경 부문은 2022년 충북 충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친환경 사업장 조성을 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충주 스마트캠퍼스에는 사물인터넷(IoT), 물류 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은 물론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공장동과 물류센터, 주차장 등에 총 760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적용,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51% 감축했다. 2030년까지 42%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2년여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2030년까지 60% 감축, 2050년 완전한 탄소중립(RE100)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역사회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활발한 후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2011년부터 어린이 백혈병 환자를 후원해 지난해 12월 기준 총 15명의 환아에게 2132장의 헌혈 증서와 529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발표된 글로벌 1위 미국 신용평가사인 S&P의 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글로벌 경쟁사 중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S&P는 매년 1만개 이상의 기업에 대한 자체 평가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 등 지속가능성 및 ESG 투자 관련 지수 구성에 활용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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