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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장 앞둔 위츠 "글로벌 전력전송 리딩기업 될 것"

11월 상장 앞둔 위츠 "글로벌 전력전송 리딩기업 될 것"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위츠(WiTS)는 삼성전자라는 확실한 고객을 바탕으로 무선 쪽 스마트폰 웨어러블 쪽에 독보적인 입지를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홈 어플라이언스와 전기차 유·무선 충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이 꿈이다."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손상영 위츠 경영전략본부 전무는 "글로벌 전력전송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려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츠는 무선충전모듈과 무선충전기 등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사업 인수와 함께 전력전송 관련 특허도 인수해 전력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위츠의 주요 사업은 정보기술(IT), 가전, 전장 부문으로 나뉜다. 현재 위츠의 IT 사업 분야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사업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의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위츠는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전장 사업 부문인 전력 제어 모듈과 전기차 유·무선 충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제어 모듈과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량 개발에 나서 지난 1월 CES2024에서 '토레스 EVX'를 선봰 바 있다.

위츠는 설립 4년차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99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48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다.

손 전무는 "올해 상반기 전장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 자금과 기술개발(R&D) 비용이 반영되며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좀 떨어졌지만 내년 이후 전장 사업이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충분히 회복하고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베트남 생산법인의 2공장 증축을 위한 시설투자와 전장 부문 사업 확대를 위한 SMT(Surface Mount Technology)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30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300~6400원이다.
이에 총 공모 규모는 159억~192억원 수준이 된다. 위츠는 지난 10워러 28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11월 2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