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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부터 선생 까지"...도 넘은 딥페이크 공포 '일파만파'


"초등학생 부터 선생 까지"...도 넘은 딥페이크 공포 '일파만파'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교내에서 '딥페이크' 합성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교직원이 일주일 새 또다시 19명이 늘어났다. 그간 누적된 신고사례가 집계된 9월 이후로도 매주 진행되는 조사마다 두자릿수대의 피해자가 새롭게 생겨나는 중이다.

교육부가 4일 공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9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1일까지 누적된 피해 인원은 9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학생은 883명, 교원과 직원이 각각 33명과 4명을 차지했다.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교내 '딥페이크' 피해 조사는 9월 말 4차조사까지 주차별 100명이 넘는 신고건수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그간 누적된 피해 사례 집계가 마무리되면 신규 접수 건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초 5차조사와 6차조사에서 신고 건수는 각각 5건, 7건이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7차조사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늘어난 신고 건수는 7차조사 17건, 8차조사 9건, 9차조사 10건 등으로 다시 두자릿수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초등학생 부터 선생 까지"...도 넘은 딥페이크 공포 '일파만파'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 현황. 자료=교육부
올해 초부터 교육 당국에 접수된 학교 내 딥페이크 피해 신고 건수는 누적 552건으로 증가했다.

고등학교가 과반수인 297건(53.8%)이었고, 중학교 238건(43.1%), 초등학교 17건(3.1%) 등 순이었다. 전체 552건 중 467건(84.6%)이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딥페이크 학생·교직원 피해자는 누적 920명이다.
학생이 883명으로 전체 96.0%를 차지하며, 교원 33명(3.6%)과 직원 등 4명(0.4%)도 각각 포함됐다.

교육 당국은 피해 신고 247건(44.7%)에 대해 영상 등의 삭제를 의뢰했다. 삭제 지원 건수도 전주 대비 2건 늘어났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