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더 이상 찬탄(찬성 탄핵) 부역자 등의 말이 전혀 나오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을 막지 못한 우리 모두가 탄핵의 부역자라는 자성을 해야 할 판에 찬탄(찬성 탄핵) 투표자를 부역자로 낙인 찍고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은 우리가 신봉한 보수의 가치와 어긋나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울 수 없듯이, 찬탄(탄핵찬성)의원들 역시 우리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동지들"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여전히 집권 여당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부를 독려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정부의 연속성을 지켜내야 한다"며 "국민에게 분열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드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당이 더 깊이 성찰하고 탄핵심판과 내란수사라는 탄핵 2라운드 상황에서 지혜를 모으고 더욱 단합해야 할 때"라며 "지금은 검을 팔아 소를 살 때"라며 사자성어 '매검매우'(賣劍買牛)를 인용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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