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으로 무안공항 사고 현장 방문
31일 비대위원 임명, 비대위 설치 절차 마무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무안 공항 사고 관련 긴급 현안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30일 수도권 5선 중진인 권영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도맡았다. 지난 16일 한동훈 전 대표가 사임한 지 2주 만에 새 사령탑이 꾸려진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제14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권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전국위원 787명 중 546명(투표율 69.38%)이 투표에 참여했고 486명(89.01%)이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1일 제20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비대위 설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취임 직후 무안공항 방문에 유가족과 만나기로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유가족을 위로하고 제주항공사고 상황실에 방문한 뒤 희생자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정말 어깨가 무겁다"며 "변화와 혁신의 채찍질을 멈추지 않겠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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