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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군·경도 하극상…공수처는 최상목에 명령하듯 요구"

권성동 "군·경도 하극상…공수처는 최상목에 명령하듯 요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초법적인 행동을 저지르가 군과 경찰까지 하극상을 저지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의원총회에서 "군·경은 경호처장의 협조 요청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논리로 경호처장의 지휘에 불응했다고 한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협조에 응하지 않을 심산이었다면 아예 그 자리에 안 왔어야 한다"며 "근데 군은 현장에서 대통령 관저 정문을 공수처 체포팀에 열어줬다.
경찰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협조 지시마저 불응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한 술 더 떠 최상목 권한대행에 협조 요청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무도한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며 "권한대행에 명령하듯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4년 간 아무런 역할과 기능을 보여주지 못한 공수처가 이번 기회에 존재 이유를 과시해 보이겠다며 지극히 정치적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공수처는 대통령 영장 집행을 둘러싼 사회적 혼란과 불행이 더이상 가중되지 않도록 자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