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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대성(30)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용규)는 9일 오전 살인 및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기속된 박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0일 결심공판에서 박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박 씨는 지난해 9월 26일 오전 0시42분께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변에서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 A 양의 뒤를 쫓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범행 이후 흉기를 소지한 채 2차 살해를 목적으로 홀로 영업장을 운영하던 여성들만 골라 살인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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