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성인 교육 시장은 글로벌하게 동기화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콘텐츠 측면에서도 마케팅 측면에서도 우리나라 회사들이 글로벌에서 매우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10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바로 글로벌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이다. CIC(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해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소'(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 '스노우볼'(IT 부트캠프)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요 경쟁력으로는 △콘텐츠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콘텐츠 OSMU 전략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스타강사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또 B2C 외에 B2B, B2G2C 등 다양한 유형으로 기존 제작된 콘텐츠를 공급해 가치를 극대화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 콘텐츠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국내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현지 법인에 이식해 글로벌 교육 콘텐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끊임 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역성장 없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본질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확인한 성공 공식을 전 세계로 확대해 명실상부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 개발·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했고 이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2025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전사 콘텐츠 라이브러리 중 멀티 유즈(Multi-use) 비중을 현재 40~50%에서 향후 80~90%까지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136만1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밴드는 2만2000~2만6700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총 299억~363억원을 공모할 수 있다.
데이원컴퍼니 수요 예측은 1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일반 청약은 오는 15일~16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당 대표 주과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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