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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닥터9988' 취약층 보급에 생명보험협회 나섰다

서울시, 생명보험협회와 '손목닥터9988 공동협력' 업무협약
협회, 3년간 20억원 지원...취약층 보급·활용에 사용
시민 건강증진 위한 프로그램도 공동 발굴

'손목닥터9988' 취약층 보급에 생명보험협회 나섰다
서울시는 생명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 워치를 보급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3년 11월 '건강 한마당' 손목닥터9988 걷기 챌린지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생명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 워치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11월에 시작한 손목닥터 9988은 지난해 △연중 상시 모집 전환 △어르신 연령상한 폐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참여 지원 등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현재 160만명이 사용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진행한 생명보험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이 손목닥터를 활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하고, 저변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 증가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 등 문제에 대응하고 건강관리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앞으로 3년간 손목닥터9988 서비스 확대에 쓰일 사회공헌기금 총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금은 취약계층이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워치 보급·서비스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손목닥터 9988 서비스의 장기적 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및 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생명보험협회와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손목닥터9988의 서비스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라며 "손목닥터9988을 ‘시민 건강데이터 플랫폼’으로도 효율적으로 활용, 서울시민의 ‘무병장수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