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왼쪽), 트럼프 2기 행정부 수석으로 내정된 마크 번스/사진=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동맹은 더없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국에 대한 첫 메시지에 이러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수석으로 내정된 마크 번스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의원은 "그는(마크 번스는) 한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탄핵이 인용될 경우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진지하게 질문했다"고 했다.
이어 "마크 번스는 한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두 나라 간의 협력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데 있어 한미동맹은 더 없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무거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은 이러한 동맹과 연대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마주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이날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취임식을 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하고 향후 4년간의 국정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는 미국 헌법에 따라 낮 12시(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 시작되며, 취임식을 마치고 의회 오찬과 군 사열 행사 등을 한 뒤 백악관에 입성할 예정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공식 방미단은 22일까지 미국에 머무르며 정부·의회 인사들과 만나 북한 문제, 한미 동맹 등 외교·안보 현안과 한미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방미단은 조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김기현·윤상현·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조정식·김영배·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명이다.
이들은 취임식에 참석하고, 뒤크리스 반 홀렌 상원 외교위원, 영 김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조정훈 국민의힘 페이스북 캡처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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