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駐)청두 대구사무소 개소
지역기업 진출, 양국 교류협력 강화의 전초 기지 마련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 네번째)가 10일 오전(현지 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열린 '대구시 청두사무소'를 개소식에 참석, 참석자들과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 엄원재 대한민국주청두총영사관 총영사,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조건(자오지엔) 청두시 당위원회 상무위원, 강빈(장빈) 청두시 외사판공실 주임, 뇌학걸(레이슈에제) 쓰촨성 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변용섭 코트라 청두무역관장(왼쪽부터).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해외사무소를 개소, 지역기업 진출은 물론 양국 교류협력 강화의 전초 기지를 마련, 눈길을 끈다.
대구시는 10일 오전(현지 시각) 청두에 국제통상 강화 및 진출기업 지원 등 경제문화교류 확대 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구시 청두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구 청두사무소 개소를 통해 쓰촨성 및 청두시에 지자체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현지 사무소를 갖게 됐다.
개소식에는 정장수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청두시의 조건 당 상무위원, 장빈 외사판공실 주임 등 주요 관계자와 뇌학걸 쓰촨성 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엄원재 주청두 대한민국 총영사, 변용섭 코트라 청두무역관장 등 주요 내빈 3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이어 11일 쓰촨성 정부와 청두시청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구시 대표단은 스샤오린 쓰촨성장측에 한중협력을 다지는 홍준표 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장타오 쓰촨성 외사판공실 주임, 천옌푸 청두시 당 부서기 등 중국 측 주요 인사들을 예방한다.
이를 통해 한·중 친선축구, 상호 예술단 초청, 대구대공원 판다 대여 등 다양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구사무소 운영 지원을 포함한 공고한 경제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에 수많은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대외적인 협력과 교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다"면서 "청두사무소가 양국 경제문화교류 확대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글로벌 도시 대구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대구시의 무역교역량 1위 국가이며, 청두시는 쓰촨성의 성도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15개가 소재하는 등 경제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풍부한 문화유산 보유 도시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지난 2015년 11월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대학생 캠프 교류, 예술단 참가, 의료관광설명회 개최 등 인적교류뿐 아니라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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