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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 40억 달러 규모 부동산 투자 펀드 조성 완료 [fn마켓워치]

지난 1년간 아태지역 중심 조성된 '美달러화 부동산 펀드' 최대 규모
韓·日·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선진국 부동산 및 채권에 집중 투자

PAG, 40억 달러 규모 부동산 투자 펀드 조성 완료 [fn마켓워치]
PAG 로고. PAG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선도적인 대체투자 운용사인 PAG는 공동 투자 자본을 포함해 총 40억 달러 규모의 ‘SCREP VIII’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프레킨(Preqin)에 따르면,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조성된 미국 달러화 표시 부동산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이 펀드는 기존 투자자들의 높은 재참여율 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목표치인 35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주요 투자자는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기금과 국부펀드들이다.

이 펀드는 PAG 리얼 에셋(PAG Real Assets)이 운용하는 기회추구형 펀드 시리즈의 10번째 펀드다.

PAG 리얼 에셋은 아태지역에서 28년간 활동하며 검증된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펀드는 일본에 가장 큰 투자 비중을 두고 있으며,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선진 시장의 부동산 및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데이터 센터, 물류 창고, 사무실, 다가구 주택, 부실 채권 등 여러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존 폴 토피노(Jon-Paul Toppino) PAG 공동 설립자 겸 사장은 "이번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PAG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어준 투자자와 파트너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동산 부문에는 엄청난 성장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PAG는 이 지역에서 쌓은 폭넓은 네트워크와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시장 환경에서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CREP 펀드 시리즈는 아시아 선진 시장의 부동산 및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기회추구형 부동산 펀드로, 부동산 개발, 고수익 단기 금융, 플랫폼 주식 투자 등을 통해 실물 자산과 부실 채권을 할인된 기회에 접근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주요 아시아 지역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