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카페에 20명이 단체로 방문해 음료 10잔만 주문하면서 생색을 낸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아니 진짜 1인 1주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명이 와서 10개만 시키면서 생색은 왜 내는 거냐"며 "원래 안 갈 거를 왔다고 하면서 (10잔만 주문하게) 해달라는데 시골 동네 장사라 주문 하나하나가 아쉬워 안 해드릴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테이블도 다 위치 바꿔놓고 숟가락 달라고 하고, 컵 달라고 하고, 나눠 마시면서 흘려서 냅킨도 한 묶음을 쓰더라"라며 "빨대도 엄청나게 가져다가 쓰고 그 와중에 엄청 시끄럽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20명 중 단 한 사람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는지 모르겠다"며 "그 와중에 제일 화나는 건 저의 대처가 '친절하게 대응하지 않기' 뿐이라는 것"이라고 푸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명이면 그중에 몇 명은 일반적인 사고를 할 텐데 어떤 모임인지 궁금하다", "처음부터 1인 1주문 하셨어야 했다", "1인 1주문 안 하면 주문받지 마셔라.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낫다", "너무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음료 10잔이라도 파는게 낫다고 생각되면 눈 딱 감고 손님 받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 받으면 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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