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가 근로소득세 개편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식 달콤한 경제사기'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또다시 '달콤한 사탕'을 꺼내들었다"며 "'월급쟁이가 봉인가'라며 근로소득세를 문제삼고, 상속세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제는 거기에 전 국민 25만원 살포를 포함한 1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까지 주장한다는 것"이라며 "한 마디로 '돈 퍼주기'와 '세금 깎아주기'를 동시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는 이런 포퓰리즘이 결국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증명해왔다"며 "세상이 바뀌었다며 자신의 표변을 정당화하지만, 진짜 바뀐 것은 이 대표의 말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식 달콤한 경제사기가 지향하는 방향은 대한민국 국가 부도"라며 "진정한 경제 회복은 원칙 없는 세금 나눠주기가 아닌 성장 환경 조성과 합리적 분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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