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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반도체·바이오·자동차 분야 혁신 인재 양성 강화

2030년까지 210억원 투입, 지역 산업 핵심인재 양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성장 도모

인천시, 반도체·바이오·자동차 분야 혁신 인재 양성 강화
인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 2024년 교육 모습.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지역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지능화 혁신연구 및 산학협력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총 21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분야에서 18건의 산학협력 지능화 연구가 진행됐으며 연간 2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석사과정(제조AI융합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지도 및 컨설팅(공정개선, 스마트 제조 등)이 이뤄졌고 151명의 재직자가 현장 교육을 이수했다.

지능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공간으로 ‘인하대학교 지역지능화 ACE 연구센터’가 구축됐고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 내 제조AI융합전공과정이 개설돼 연간 20명의 재직자 석사과정이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재직자 소속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화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올해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 내 반도체공정지능화융합전공과정(계약학과)이 추가 신설됐으며 반도체 분야의 지능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능화 혁신연구 성과의 산업적 적용을 위해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등 중점 연구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 수요 지능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결과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이전 2건, 자동차 분야에서 사업화 1건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반도체 지능화 연구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이상 감지 자동화 연구, 생성 모델을 활용한 검사 장비 이상 탐지 연구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제과학 논문색인(SCI) 6편을 포함한 총 11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11건의 특허(국내 출원 7건, 국내 등록 2건, 해외 출원 1건)가 출원 및 등록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지능화 혁신 연구와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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