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학도 성장 지원 및 설계기술직·연구직 여성인력 확보 노력
HD현대가 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대상으로 ‘차세대 여성공학인재 야드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최대 조선소인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여성 공학 인재 야드 초청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 직무 이해도 및 실무 감각 향상과 공학도로서 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7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야드 투어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승선, 여성 리더와 만남, 채용 및 복지제도 소개, 연구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특히, 여성 리더들과 소통하며 조선업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성장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이 주로 진출하는 설계기술직과 연구직에는 사무기술직에 비해 여성 인력 비율이 낮은 상황이다.
행사를 주관한 HD현대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여성 인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여성 인력 확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일·가정 양립 제도를 통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여성 채용 비율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할 때마다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축하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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