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
국정상황실 등으로부터 산불 상황 보고
"조기진화 만전 기할 방안 집중 논의"
윤 대통령도 SNS 통해 위로
"이재민과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 위로"
"진화대원과 공무원들 안전도 기도"
"정부, 가용자산 총동원해 이재민 잘 도와주시길"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23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에서 조기진화 방안을 집중논의했다.
당장 24일 강풍이 예상돼, 이날 중으로 일몰 전에 집중적으로 주불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야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데 대통령실은 의견을 모으고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실은 비서실장 주재 수석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 발생 이후의 진화 대응 상황을 국정상황실 등 관련 비서관실로부터 보고받았다"면서 "조기 진화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화재 직후 국정상황실 중심으로 전국 산불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힌 대통령실은 "내일(24일)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23일) 중 일몰 전에 집중적으로 주불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야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향후 대응과 관련, 대통령실은 "대형 산불 대응 역량 및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SNS를 통해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의 명복을 빈다"면서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면서 진화대원과 관련 공무원들의 안전도 기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향해선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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