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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4대그룹 총수 만난다...트럼프 관세 폭탄 대응 논의

미국 4월2일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이후 만날 듯

한덕수 대행, 4대그룹 총수 만난다...트럼프 관세 폭탄 대응 논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4.12.20/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포함한 통상 이슈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초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와의 회동할 예정이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28일 “정부는 민간이 참여하는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통상 현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다음 주 중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이 4대 그룹 총수 간 만남을 추진하는 건 미국발(發) 통상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특히 미국은 4월2일 국가별 상호 관세 발표를 예고했는데, 한국도 부과 대상이 될 우려가 나온다.

한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 TF도 상호관세 도입 직후 개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직무 복귀 일성으로 통상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경제안보전략 TF를 대통령 권한 대행이 직접 주재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의지의 표명이다.

한 권한 대행은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전일에도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대표들과 만나 “통상 전쟁에서 우리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가진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정부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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