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경북 의성군에 마련된 고(故) 박현우 기장 분향소에서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이 추모하고 있다. 농어업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어업위) 위원장이 경상남·북도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찾아 복구 대책을 점검했다.
31일 농어업위에 따르면 장 위원장은 지난 29일 경남 산청군에 설치된 산림청 산불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임상섭 산림청장 등과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또 밤낮없이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불진화대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신성범(경남·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이승화 산청군수도 함께했다.
이후 경북 의성군에 마련된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故) 박현우 기장의 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번 산불로 전소된 고운사 현장 등을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살펴보고, 김주수 의성군수 등과 함께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장 위원장은 “이번 산불로 희생된 분들과 피해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산불 진화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진화대원 및 현장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상기후로 인해 산불 피해 규모를 더 키웠기 때문에 산림 임도 확충 등 국가 대응체계 전면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업위는 소관 산림특별위원회를 산림분과위원회로 격상하고, 산림청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임도 확대를 위한 ‘임도공사’ 설치 등 산불 예방 및 조기 진화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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