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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한 명 죽이고 싶다"..개인 방송서 공중협박한 40대 유튜버, 결국

유튜브 개인 방송서 불특정 시민 향해 살해하고 싶다 협박 충남 지역서 처음으로 공중협박죄 적용해 수사

"누구 한 명 죽이고 싶다"..개인 방송서 공중협박한 40대 유튜버, 결국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개인 방송에서 불특정 시민을 향해 살해하고 싶다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천안서북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47)씨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54분께 충남 천안 서북구 길거리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하던 중 "누구 한 명 죽이고 싶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방송은 50여 명이 시청 중이었으며, 이들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했다.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송을 모니터링하며 추적에 나섰고, 결국 A씨는 28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형법상 공중협박죄는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A씨는 충남 지역에서 공중협박죄를 적용해 수사를 받게 된 첫 사례다.

형법상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또는 다수 사람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을 내용으로 공연히 공중을 협박한 사람에 적용하며, 형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