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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벚꽃 추경, 국민 생존·통합 마중물 될 것…신속추경모드로 가야"

"민주, 초당적으로 나서주길"


국힘 "벚꽃 추경, 국민 생존·통합 마중물 될 것…신속추경모드로 가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산불) 피해 주민들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시켜드리고 노후헬기 문제 해결 등 산불진화 장비 현대화를 위한 벚꽃 추가경정예산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산불피해 복구 뿐 아니라 경기 침체, 내수 부진, 통상 환경 악화 등의 다방면의 위기가 중첩된 현재 상황에서 벚꽃 추경은 국민의 생존과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이 예산 규모가 아니면 아니면 안 된다. 이 예산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식의 정부 압박은 신속 추경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위한 출발점은 정치권의 협치다. 정부안이 편성되면 여야정이 바로 만나 추경을 합의 도출할 수 있도록 신속추경모드로 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정책위의장은 "조속한 추경 논의에 초당적으로 나서주길 민주당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산불피해대책마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임시주택 2700여동 설치, 생활안전자금 선지급, 농기계 무상 임대, 중소기업 긴급경영자금 지원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재난지역 주거복구 및 각종 농작물 피해보상 관련 정부기준 현실화, 지원대상 확대 등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 이 외 산불헬기 구입 및 부처예산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비비 포함 3조원 규모의 산불추경 편성도 요청한 상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