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AI 생태계 구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8일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이 포함된 반도체특별법 통과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를 포함한 반도체특별법 원안으로 국운을 건 반도체 산업 국가총력전에 함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는 반도체특별법을 상정해 해당 법안 심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여야 간 이견이 갈리는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R&D) 분야 종사자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여부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주요국 반도체 산업 현황과 국내 재벌총수들의 위기의식을 언급한 김 정책위의장은 "반도체특별법은 단순한 노동시간 유연화가 아니라 국가경쟁력과 생존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170여석의 거대 민주당이 더는 강성귀족노조 중심의 협소한 시각에 머물러선 안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 경제계는 정치권이 경제현안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건 민생을 위한 협치다. 국민 전체의 이익, 국민과 산업의 미래를 위한 책임있는 결단으로 반도체특별법 원안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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