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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제자와 교실 성관계' 女교사, 졸업앨범에 실려…학교 해명은

'15세 제자와 교실 성관계' 女교사, 졸업앨범에 실려…학교 해명은
[뉴시스] 졸업사진에 실린 크리스티나 포멜라. (출처=뉴욕포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축구 코치 겸 교사로 근무하던 여성이 자신의 제자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가운데, 이 교사의 사진이 학교 졸업앨범에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축구 코치 겸 교사 크리스티나 포멜라(30)는 올해 3월 교실에서 15세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해당 사건을 알게 됐고, 지난 3월 다우너스 그로브 경찰서에 성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메시지에는 성적 접촉뿐만 아니라 성관계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방학 기간이었던 2023년 12월 다우너스 그로브 사우스 고등학교 교실에서 포멜라에게 개인 교습을 받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고, 이에 검찰은 지난 3월 포멜라를 체포해 구금했다.

포멜라는 재직 중 학교에서 최소 45차례에 걸쳐 피해 학생을 강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는 학교, 수업 시간, 집 등 피해 학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그런데 최근 포멜라가 근무했던 고등학교가 발간한 2024~2025년도 졸업앨범에 그의 사진이 세 차례 등장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해당 졸업앨범에는 포멜라의 얼굴 사진뿐 아니라, 그가 지도했던 축구팀의 단체 사진도 함께 실렸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졸업앨범 인쇄가 포멜라가 체포되기 전인 지난 3월에 이미 시작됐다고 해명했다.

포멜라는 지난 2017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020년부터 학교 특수 서비스 부서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2021년부터 축구팀의 코칭 스태프로 활동해 왔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연인 사이였던 남성과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

포멜라는 지난 17일 교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해당 고등학교에서 사직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60년형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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