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출연해 입당 배경 설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상욱 무소속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6.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에 출연한 김 의원은 "민주당도 완벽하지는 않다. 저한테는 민주당을 선택한다는 것이 상당히 두려운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런데 12월 3일(비상계엄) 이후 기준으로 본다면 민주당이 보수의 기능을 해 왔다“라고 말한 김 의원은 “보수의 기능과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 법치주의, 공정사회, 합리 사회, 개방, 자유, 포용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제가 가지고 있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상당 부분은 프레임, 인신공격 때문에 오염된 것이었다"라며 "그걸 걷어내고 보니까 정말 괜찮은 분이고 맞는 정책을 얘기했고 바른 길을 얘기했다"라고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무슨 전과자다 뭐 다 하는데 하나하나 열어보면 사실과 다르거나 과대 포장됐거나, 아니면 인신공격에 희생됐거나 대부분 그런 것들"이라고 강조한 김 의원은 "누구나 잘못된 것이 있다 하더라도 더 나은 기능과 거기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게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사실 이 후보에게 한때 오해했던 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했다"라며 "최근에 유세하는 것들을 다 챙겨보면서 저랑 생각이 완전히 같아 깜짝 놀랐다. 정말 존경하게 됐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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