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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1차토론 침대축구…2차선 네거티브 예상"

2차 토론 앞두고 "전략 간파, 자신있게 대처"
"1차토론, 극단적이라며 튕겨내며 침대 축구"
"자존심 센 이재명, 2차토론 누워서 시작하지 않을 것"
"큰 기술 걸다 되치기 당하면 더 처참할 것"

이준석 "이재명, 1차토론 침대축구…2차선 네거티브 예상"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리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오는 23일 예정된 제21대 대선 2차 TV토론회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전략은 이미 간파됐다. 자신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학식먹자' 캠페인 진행을 위해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름의 목적을 갖고 제게 네거티브를 시도할 것 같은데, 큰 기술을 걸다 되치기 당하면 더 처참할 것이란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처럼 전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치러진 1차 TV토론회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이 침대 축구를 구사했다"며 "웬만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극단적'이라면서 튕겨내려다가 제가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을 억지로 끌어낸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도 제가 알기로는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며 "(2차 TV토론에서) 다시 본인이 침대에 누워 있는 자세로 토론을 시작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지난 1차 TV토론과 관련해 "일요일이었고 주말이라 드라마와 경쟁 등 때문에 시청률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TV토론은 더 많은 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