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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투자심리 변화 유의미...목표가 3만→3.8만" -LS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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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투자심리 변화 유의미...목표가 3만→3.8만" -LS證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이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선 이후 정부 정책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23년 3분기부터 영업손익 흑자 구조를 회복한 후 간헐적이나 ㄲ꾸준한 요금 인상을 통해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쌓아올린 뒤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발전 믹스 개선을 통해 영업비용 안정화 추이를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2024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대폭 성장 확인 뒤로도 한국전력 주가 자체는 언제나 저평가였다.
성 연구원은 "그간 한국전력에 대한 여론은 누적적자 해소와 이를 위한 충분한 수준의 요금인상 요구가 먼저였으며, 이에 대한 아쉬움은 2년 이상 투자 측면 '현실적 목표주가' 관점에서 멀티플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한국전력 방향성, 전력 및 전력망 운영 관련 대선 후 국가 정책 방향성에 대해 전반적인 투자심리 방향성이 바뀌는 시그널이 감지되면서 멀티플 디스카운트 해소 요소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실적 전망이나 펀더멘털의 새로운 변화가 없는데도 주가는 강하고 탄탄한 상승세를 시현하며 그간의 '목표주가' 측면의 멀티플 디스카운트 요인을 조금씩 해소해가는 중"이라며 "주가 상승세의 계기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노이즈에 따른 시장 조정 시기 방어주로서의 상대적 가치 부각이었지만 이후 관세 노이즈 일단락 이후에도 끈끈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여론과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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