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광역시 시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독자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수 재편론이 논의되는 가운데 홍 전 시장의 행보가 변수로 떠올랐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홍준표가 중심이 된 정당을 창당해달라"는 게시글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직접적인 창당 선언은 아니지만, 보수 진영 재편 국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이준석 의원이 이끄는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홍 전 시장은 "이준석 의원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라며 "잠시 야인으로 계시다가 내년에 개혁신당에 합류하라"라는 지지자의 요청에도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홍 전 시장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체류 중이며, 이르면 6월 중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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