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사진 변환(사진)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이용자가 54만명 넘게 감소했다.
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5월 월간 한국 활성 이용자수(MAU)는 1017만 11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1072만 227명)과 비교해 54만 8901명(5.1%) 감소했다. 챗GPT MAU가 감소한 것은 2024년 2월 이후 두 번째다. 챗GPT MAU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3월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고, 4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지 생성 서비스 출시 후 이용자들 사이에선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프로필 사진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후 신규 설치는 전반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수십만건대를 이어왔다. 하지난 4월 이후 국내 신규 설치 수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챗GPT 신규 설치 건수는 150만 6416건으로 4월 466만 8381건과 비교해 67.7% 감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4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전국 인터넷 이용자 중 유료 AI 서비스 구독 경험자는 전체의 7.0%로 전년(0.9%)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오픈AI는 한국 법인 설립 사실을 공식화하고, 수개월 내 서울에 첫 사무소를 열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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