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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위한 '서울생활 안내서' 발간

150여 개 지원사업, 10개 분야로 구성
QR코드 및 누리집 게시 경로 기재...접근성 강화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위한 '서울생활 안내서' 발간
서울생활안내서 표지.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25 북한이탈주민 서울생활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제도와 정책 정보를 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지원 정책을 통합한 안내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북한이탈주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10개 분야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유관기관이 제공하는 150여개 지원사업을 수록했다. 지원사업과 함께 취업보호담당관, 거주지 보호담당관,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 동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의 연락처와 서울시 누리집 주소도 포함했다. 인터넷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은 책자 내 QR코드와 누리집 게시 경로 등을 통해 안내서를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을 직접 지원하는 상담사와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안내서에 정리했다. 사업별로 지원대상과 내용, 신청방법 문의처 등 다양한 행정적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안내서 900부를 지난 10일부터 25개 자치구와 4개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전자책 형태로도 제작해 서울시 누리집, 서울도서관 누리집, 서울복지포털에도 게시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정착 초기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자립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북한이탈주민이 서울에서 삶의 안정을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