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가 16일(현지 시간)부터 마하라슈트라 주 탈레가온 공장에서 승용차용 엔진 생산을 시작했다. 탈레가온 공장은 제너럴모터스 인도법인 소유 공장으로 현대차는 지난 2023년 인수계약을 맺었다.
17일 현대차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탈레가온 공장에서 현대차의 승용차용 엔진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승용차 생산 개시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탈레가온 공장은 연간 약 13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현대차의 제조 역량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2025년 4·4분기부터 이 공장에서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인도는 시장 상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회계연도 동안 해외 수출에서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의 대표이사 김언수 사장은 “인도는 한국 외 지역에서 현대차의 최대 수출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수출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2026 회계연도에 신흥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약 7~8% 수준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에는 총 16만3386대를 수출해 전년 16만3155대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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