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네번째)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코스피 3000 돌파를 계기로 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겠다"고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 주저앉았던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 출범 보름 만에 3000 시대를 다시 열었다"며 "코스피 3000 회복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대한민국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주목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12·3 계엄 이후 줄지어 '셀 코리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이 코리아'로 전환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기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정책과 자본시장 개혁 의지가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또한 미국과의 관세협상, 이란-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 등 대외적 악재에도 대한민국의 경제가 굳건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있다는 점도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대변인은 "민주당은 주식시장 제도 개편 등 주식시장 및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3000을 웃돈 건 장중가로는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처음이며, 마감가로는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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