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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110㎜ 예상" 서울 하천 '위험 지역' 선포... 전면 접근 금지

"12시간 110㎜ 예상" 서울 하천 '위험 지역' 선포... 전면 접근 금지
서울 강한 비바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강한 비바람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6.20 see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20일 오전 6시부터 호우주의보를 발효하며 청계천과 안양천 등 주요 하천 29개소에 대한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기상 악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도림천, 성북천, 정릉천 등을 포함한 시내 하천들의 접근을 금지했다.

물난리 예방을 위해 빗물펌프장 5곳을 부분 가동 중이며, 안양천 2개소와 중랑천·탄천의 둔치주차장 4곳도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시는 강우 대비 체계 강화를 위해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 안전관리 철저 지시 공문을 발송하고, 상황근무 1단계를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청 직원 461명과 25개 자치구 공무원 3094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오후 5시 현재 시는 배수 지원 8건을 비롯해 가로수 정비와 낙하물 제거, 담장 보수 등 안전조치 18건 등 총 26건의 소방활동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 변화와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우 취약지역의 빗물받이 특별점검은 전날 미리 실시를 마쳤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 60㎜ 또는 12시간 강우량 11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