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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물건너갔다"... 집중호우로 여객선 55척 발묶여

"여름휴가 물건너갔다"... 집중호우로 여객선 55척 발묶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0일 수도권과 강원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여객선 55척의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5시 중대본 호우 상황 보고에 따르면 수도권·강원 북부 내륙·충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총 42개 항로에서 여객선 55척이 결항됐다. 결항 구간은 군산-개야도, 목포-홍도, 여수-거문도 등이다.

도로 통제는 인천 지역 2곳에서 이뤄졌고, 북한산·한라산 등 국립공원 2곳의 탐방로 102개소가 폐쇄 조치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시설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일 밤부터 21일 오후까지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8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80㎜ 이상) 등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