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시립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핵 시설 세 곳을 성공적으로 타격했으며 임무를 수행한 항공기들은 이란 영공을 벗어나 귀환 중"이라고 밝혔다. 2025.06.22.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포르도, 나탄즈, 에스파한 등 이란 내 3개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모든 전투기는 이란 영공을 빠져나와 안전하게 귀환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군대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이제 평화를 위한 시간이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는 평화의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이번 공격은 예상치 못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란과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한 직후 이뤄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을 통해 향후 2주 안에 이란 분쟁에 대한 군사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날에는 이란 대표단이 백악관 방문을 요구해왔다며 회담 가능성까지 열어뒀다.하지만 2주의 시한을 언급한지 이틀 만에 이란 핵 시설을 전격적으로 타격했다.
포르도에는 산악 지대 지하에 핵 시설이 있다. 나탄즈와 이스파한에도 농축 우라늄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도 이란 핵 시설 공습 사실을 속보로 전하면서 “벙커버스터를 운바할 수 있는 B-2 폭격기가 괌으로 향했지만, 이 비행기가 (공습에) 사용됐는지는 확실하디 않다”고 보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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