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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전 의원 별세…이재명 대통령 '오랜 동지 애도'

유성엽 전 의원 별세…이재명 대통령 '오랜 동지 애도'
故 유성엽 전 국회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지난달 말 전북 진안군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려진 뒤 투병을 이어오다 이날 숨을 거뒀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정읍시장을 두 차례 역임하고 18대와 19대 국회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대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 중진에 올랐다.

2021년 12월 민주당에 복당한 뒤 최근까지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의 부고에 이재명 대통령은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에 헌신했던 유 전 의원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의 미래를 위하셨던 고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전북도의 큰 별이 졌다. 믿을 수 없는 소식에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정치 선배이자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평생 전북도를 이끌어 주신 어른이셨다. 고인의 삶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향한 헌신의 연속이었다"라고 돌아보며 "하늘에서 보시고 자랑스러워하실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유성엽 전 의원님의 평온한 안식을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