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찰청, 파라과이에 치안장비 수출 지원..."중남미 시장 확대"

파라과이 조달계획 공유하고 국내기업 소개
수요에 맞는 맞춤형 협력 강화

경찰청, 파라과이에 치안장비 수출 지원..."중남미 시장 확대"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중남미 치안장비 시장 진출을 위해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한다.

경찰청은 파라과이 내무부 등과 'K-치안 솔루션 비즈니스 커넥트' 행사를 열고 치안장비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기업과 공공기관 거래(B2G)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파라과이 내무부가 '공공치안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조달 계획과 수요 품목을 설명하고, 국내 유망 치안산업 분야 기업 9곳은 혁신 기술 및 장비를 소개했다. 경찰청과 중소벤처기업부,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파라과이 내무부 차관과 국가경찰청 고위 간부 등 20여명과 우리 정부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 이후에는 파라과이 측이 지정한 기업들과 1대 1 상담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경찰청과 중기부가 지난 4월 체결한 '치안산업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다. 기관들이 협력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해외 공공조달 시장과 연결한 정책모델 사례라는 평가다.

경찰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드론과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이 파라과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파라과이 정부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치안산업 기업들이 파라과이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도록 추진한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치안 분야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데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치안 분야 장비에 대한 사용자 교육과 기술 이전, 유지관리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