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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대상자 올해 6천명으로 확대 모집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신규 참여자 모집에 앞서 모집 인원을 지난해 4000명에서 올해 6000명으로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인원 확대는 더 많은 청년에게 실질적인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청년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참여 청년은 본인이 매월 저축한 금액에 대해 동일한 금액을 부산시가 일대일 매칭을 지원하며, 만기 때 본인 저축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이자를 함께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참여자 모집은 오는 7월 8일부터 23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7월 1일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부산에 거주하는 18~39세의 일하는 청년으로 월 소득 358만9000원 이하,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된 근로 청년이어야 한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을 통해 증빙서류 없이 참가신청서 등을 온라인으로 작성·제출하면 된다.

최종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4일 최종 선발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이후 약정체결을 거쳐 9월 중순부터 첫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매년 4000명씩 총 1만 2000명의 청년이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에 참여했다.
지난해 참여자 기준 통장 유지율은 97.22%에 달해, 청년 대다수가 계획된 기간 꾸준히 저축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금융교육과 자발적 저축을 연계, 참가자가 스스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 사업 설계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지원 외에도 온라인 금융교육, 청년 관심 주제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금융교육, 청년 신용회복지원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대일 재무 상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대상자 올해 6천명으로 확대 모집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