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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현직 국회의원, 첫 청장 후보 지명 [프로필]

국세청 차장 거친 국세 행정 전문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현직 국회의원, 첫 청장 후보 지명 [프로필]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첫 국세청장 후보자로 26일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임광현 후보자는 국세청 차장을 역임한 국세 행정 전문가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최종 임명되면 현직 의원 출신이 국세청장으로 임명되는 첫 사례다.

임 후보자는 1969년 충남 홍성 출생이다. 서울 강서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국세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비서관실 근무 경험이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을 거쳤다. 2022년 7월 퇴직했다. 이후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국세청 퇴직자가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윤석열 정부에서 김창기 전 청장이 최초다. 당시 김창기 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퇴직한 이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임 후보자는 조사통으로 꼽힌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4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2국장, 4국장, 그리고 본청 조사국장을 거쳤다.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임 후보자가 국회의원까지 거치면서 시야를 넓히고 정무적 감각을 높였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임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공정 조세와 납세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969년 충남 홍성 △강서고 △연세대 △하버드 법학대학원 △행시 38회 △대전세무서 총무과장 △국세청 정책보좌관 △부산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22대 국회의원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