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동남권 등 주요 피서지의 해수욕장들이 이번 주말부터 여름 성수기 대비에 들어간다.
강원자치도는 26일 경포해수욕장이 28일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6개 시·군 소재 해수욕장들이 순차 문을 연다고 밝혔다. 강릉의 경포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7월 4일부터 운영되며, 동해시 망상 등 4곳과 삼척 9곳은 7월 9일 개장해 8월 17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속초는 속초해수욕장과 등대해수욕장이 7월 4일 개장하고, 고성은 지난 20일 아야진이 먼저 문을 연 데 이어 28일 천진, 7월 5일 봉포해수욕장이 각각 손님맞이에 나선다. '서핑 메카'로 불리는 양양 21개 해수욕장은 7월 11일 개장해 8월 중하순까지 성수기를 이어간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해수욕장 21곳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에선 이른 무더위로 울산과 부산 해수욕장들의 개장이 앞당겨지고 있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27일 개장하고, 동구 일산해수욕장도 7월 1일 개장식을 갖는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선정한 '가볼만할지도 여름 해변 편' 27곳에 포함된 인기 휴양지다. 사전 수질검사 결과 모든 지점에서 안전한 수준이 확인됐다.
진하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일산해수욕장은 대도심 인접으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대왕암공원, 방어진 등 주변 명소와 연계한 다채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부산은 7개 해수욕장 중 해운대·송정이 지난 21일 개장했고, 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등 나머지 5곳은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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