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이하 남인천폴리텍)는 대학 항공MRO과 재학생들이 항공우주 설계 소프트웨어인 CATIA 국제자격시험에서 88% 이상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항공MRO과 학생 18명이 지난 18일, 23일 Dassault Systèmes의 공식 인증기관인 ACP 카티아 인증센터에서 실시된 시험에 참가해 이중 16명이 Part Design 시험에 합격했다.
특히 한 학생은 Part Design과 Assembly Design에 모두 합격해 CATIA Specialist 자격을 취득했다.
CATIA는 전 세계 항공우주 및 첨단 제조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설계 소프트웨어로 이번 자격 취득은 학생들이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CATIA는 프랑스 Dassault Systèmes가 개발한 글로벌 3D CAD·CAM·CAE 설계 플랫폼으로 항공우주, 자동차, 조선 등 정밀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 ACP 카티아 인증센터는 Dassault Systèmes의 공식 교육·인증 파트너로 이곳에서 취득한 자격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실무 인증서다.
항공MRO과는 항공우주 산업의 실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ATIA 중심의 설계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으며 파트 디자인, 어셈블리 디자인, 서페이스 디자인 등 항공우주 부품 설계 전반에 대한 실습 중심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남인천캠퍼스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CATIA 시험장 유치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항공우주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규 항공MRO과 학과장은 “이번 자격시험 합격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항공MRO과의 실무 중심 교육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항공 정비 인력뿐만 아니라 설계 역량을 갖춘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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